내돈내산 여름철 보양식, 양평동 백숙 맛집 '산고을' 방문기
안녕하세요, 삼배쳅니다.
요즘 부쩍 더워졌죠? 더위에 지친 몸을 달래기 위해 오랜만에 친구들과 함께 여름 보양식의 정석, 닭백숙을 먹고 왔습니다.
양평동에 위치한 오랜 단골집 ‘산고을’에 다녀온 후기를 남겨봅니다.
양평동 산고을 위치 및 분위기
산고을은 양평역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곳은 친구들과 어릴 적 추억이 깃든 동네로, 여름철이면 보양식 겸 보신하러 종종 찾는 단골 백숙집이에요. 오랜만에 방문하니 감회가 새롭더군요.
메뉴 구성 및 주문한 음식
산고을 메뉴는 다음과 같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 토종닭 백숙 (한방 / 옻)
- 오리 백숙
- 영양탕
- 추가 반찬 및 주류 등 다양함
저는 알러지 때문에 옻은 피하고, 한방 토종닭백숙을 선택했습니다. 친구들이 괜히 옻백숙 먹어보라며 장난쳤지만... 진심 당황했네요
기본 상차림 및 밑반찬
예약을 하고 가니 상차림이 미리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백숙집이라 반찬은 부실할 수 있지만, 산고을은 정갈하고 다양한 밑반찬이 인상 깊었어요.
- 갓김치, 배추김치, 깻잎장아찌
- 단호박찜, 호박샐러드, 마늘쫑장아찌
- 생양파, 청양고추 등
특히 저는 생양파와 생양마를 계속 집어먹게 되더군요. 백숙과 의외로 잘 어울렸습니다.
본격적인 닭백숙 맛보기
조금 기다리면 직원분이 직접 닭 뼈를 발라주십니다.
뚝배기 안 육수를 계속 끓이며 그 증기로 백숙을 데우는 구조라, 뜨겁고 촉촉한 맛이 계속 유지돼요.
부추와 함께 나온 토종닭은 질기지 않고 부드럽게 삶아져 정말 맛있었습니다.
(※ 일반 영계삼계탕보다 훨씬 깊은 맛과 씹는 맛이 있어요)
백숙의 하이라이트, 닭죽!
술 한잔하며 이야기꽃 피우다 보니 사진을 깜빡했지만...
닭을 먹고 나면 뚝배기에 죽을 끓여줍니다.
닭 뼈를 걷어낸 육수에 죽을 풀어 끓여주는 방식이라 진한 맛이 그대로 살아 있어요.
4명 정도는 1마리로 충분히 배부르게 먹을 수 있습니다.
5~6명이면 2마리 주문이 필요하지만, 그땐 양이 좀 남을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마무리 후기 및 팁
1년에 한두 번은 꼭 찾는 이곳 산고을.
예전엔 6.8만 원이었는데 지금은 약간 올랐지만, 이 정도 퀄리티의 토종닭 백숙을 서울에서 찾기란 쉽지 않습니다.
- 테이블은 6~7개 정도라 소규모 방문에 적합해요.
- 좌식 테이블 구조라 신발은 벗고 들어가야 하며, 비싼 신발은 주의하세요.
- 참고로 입구에 남성 성기 형태의 조각 장식이 있어 여성분들과 방문 시 당황할 수 있으니, 동행자에 따라 고려하시길 바랍니다.
내돈내산 마두역 소한마리, 해바라기정육식당 일산점 솔직 방문기
내돈내산 마두역 소한마리, 해바라기정육식당 일산점 솔직 방문기
내돈내산 마두역 소한마리, 해바라기정육식당 일산점 솔직 방문기안녕하세요 삼배쳅니다.코로나 이후 긴 후유증 끝에, 장염은 아니지만 먹으면 설사를 하던 힘든 시간을 지나 드디어 속이 조금
bbaksi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