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 폰 '무한 재부팅' 문제 발생... OS 미지원 기기에서 충돌 원인
최근 삼성전자의 구형 갤럭시 폰에서 '무한 재부팅' 현상이 발생하고 있어 사용자들 사이에서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OS(운영체제) 업데이트가 더 이상 지원되지 않는 기기들이 최신 소프트웨어와 충돌하면서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갤럭시 S10, 갤럭시노트10 등 구형 기종에서 주로 발생
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의 갤럭시 폰 사용자들이 주로 활동하는 '삼성멤버스' 커뮤니티에 갤럭시 S10, 갤럭시노트10 등의 구형 기종에서 무한 재부팅 현상을 겪고 있다는 게시글들이 급증했습니다. 특히, 한 사용자는 "업무용 갤럭시 S10e가 갑자기 너무 뜨거워져 확인해보니 재부팅을 반복하고 있었다"고 밝혔으며, 데이터 손실을 겪은 사례도 보고되었습니다.
해외 사용자들도 유사한 문제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예를 들어, 갤럭시 M51 기기 사용자들도 무한 재부팅 현상을 겪고 있다고 전해졌습니다.
문제의 원인: 스마트싱스 앱 업데이트와 구형 OS 간의 충돌
이 문제는 주로 삼성의 스마트 홈 관리 앱인 '스마트싱스'의 최신 업데이트와 갤럭시 폰의 구형 OS 간의 충돌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무한 재부팅 문제는 원 UI 6.1 미만 버전을 사용하는 기기들에서 주로 발생하고 있으며, 갤럭시 S10, 갤럭시노트10, 갤럭시 A90 등의 기종이 주요 피해 기종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또한, 일부 갤럭시 S21과 S22 기기에서도 이와 유사한 문제가 보고되었습니다.
삼성전자는 문제를 인지한 뒤 스마트싱스 앱 업데이트를 즉시 중단하였으며, 사용자들이 가까운 서비스센터를 방문하면 문제 해결과 데이터 복구를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해결 방안
무한 재부팅 현상을 겪고 있는 사용자들은 서비스센터 방문을 통해 빠른 해결을 받을 수 있으며, 데이터 복구도 가능하다고 삼성전자 측은 설명했습니다. 또한, 최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와 충돌하지 않도록 앱을 설치할 때 주의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