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맛집] 가족모임 끝판왕! 강강술래 늘봄정원점 주말 정식 솔직 후기
안녕하세요 삼배쳅니다.
지난 주말, 집안 어르신의 생신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모여 식사를 하고 왔습니다. 예전에 영등포 쪽에 살 때 지점으로 몇 번 방문해서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는 '강강술래'인데요. 이번에는 고양시에 위치한 강강술래 늘봄정원점으로 다녀왔습니다. 스케일도 맛도 아주 만족스러웠던 솔직한 후기 남겨보겠습니다.
![[고양시 맛집] 가족모임 끝판왕! 강강술래 늘봄정원점 주말 정식 솔직 후기](https://blog.kakaocdn.net/dna/bqNgNe/dJMcag0CiUM/AAAAAAAAAAAAAAAAAAAAAOW7AObElr69E-UOODzsrC6-ZDkiEyB7cTGPPN0e8yrV/img.png?credential=yqXZFxpELC7KVnFOS48ylbz2pIh7yKj8&expires=1785509999&allow_ip=&allow_referer=&signature=jp%2FyV9Wvz1r3IDUVfN%2BRSlUToaw%3D)
산을 깎아 만든 듯한 역대급 스케일과 주차장
- 위치: 경기 고양시 덕양구 호국로 1526-3 1층
도착하자마자 진짜 입이 떡 벌어졌습니다. 규모가 엄청나게 넓더라고요! 매장 좌석만 900여 석에, 주차장은 무려 450대 정도를 수용할 수 있는 어마어마한 스케일입니다. 이 정도면 당연히 본점이겠지 싶었는데, 나중에 검색해 보니 본점은 노원(상계)이나 신림 쪽에 따로 있나 보더라고요. ㅎㅎ 지점이 이 정도라니 놀랍습니다.
주말 오후 1시쯤 도착했는데, 와... 진짜 동네 뒷산을 통째로 깎아서 주차장으로 만든 줄 알았습니다. 복날 시즌이라 다들 보신하러 오신 건지, 그 넓은 주차장이 꽉 차서 결국 맨 꼭대기까지 올라가서 주차를 했네요. 사람은 엄청나게 많지만 그만큼 주차 안내가 잘 되어 있어서 주차 스트레스는 없었습니다.
정갈한 밑반찬과 부드러운 한우육회
제가 약속 시간보다 딱 10분 정도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정확히 어떤 메뉴를 주문하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얼핏 듣기로는 주말 소고기 정식으로 예약하셨다고 들었습니다.

자리에 도착해 보니 테이블에는 이미 정갈한 밑반찬들이 싹 깔려있었습니다. 윤기가 좌르르 흐르는 잡채, 신선한 채소 샐러드, 시원한 열무김치, 그리고 가자미무침 등이 나오는데요. 전체적으로 고기 양념과 밸런스를 맞추려고 그랬는지 반찬 간은 살짝 심심한 편입니다. 근데 오히려 그래서 샐러드와 열무김치, 특히 잡채를 아주 맛있게 싹싹 비웠네요. 오랜만에 먹는 잡채라 그런지 젓가락이 계속 가더라고요. ㅎㅎ
짱차이에는 무화과? 같은게 있어서 좀 신선했습니다.

이어서 에피타이저 격인 한우육회가 나왔습니다. 싸구려 뷔페식 냉동 육회처럼 얼어있고 아삭아삭하게 씹히는 식감이 아니라, 진짜 생고기처럼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일품입니다. 고소한 참기름과 다진 마늘이 듬뿍 올라가 있고, 특이하게 단무지랑 채 썬 배, 그리고 와사비가 같이 나와서 알싸하게 곁들여 먹는 맛이 아주 좋았습니다.
숯불 양념갈비와 여사님의 전문가 손길!
드디어 화력 좋은 불판 위에 고기를 얹어줍니다.

여기는 담당 서버 여사님께서 처음부터 끝까지 부족한 반찬도 계속 리필해 주시고, 고기도 타지 않게 천천히 다 구워주셔서 가족끼리 대화하며 편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나중에 부모님께 슬쩍 들어보니, 여사님께 잘 부탁드린다고 팁을 살짝 챙겨드렸다고 하더라고요. 역시 자본주의의 힘! ㅎㅎ 더 친절하게 잘 구워주신 것 같습니다.)
고기는 진짜 야들야들하고 양념 맛이 입에 착착 감깁니다! 근데 뼈가 붙어있는 갈비가 아니고 살코기 위주인 데다가 양념이 워낙 맛있게 잘 배어있어서... 솔직히 먹으면서 이게 소고기인지 돼지고기인지 구분이 잘 안 갔습니다. ㅋㅋㅋ (약속 늦어서 메뉴를 못 들은 자의 최후... 맛있으면 그만 아니겠습니까!)
식사(솥밥 vs 냉면)와 완벽한 후식 마무리
고기를 어느 정도 먹고 나면 식사 메뉴를 선택할 시간입니다. [솥밥+된장찌개]로 할지, 아니면 [물냉면 / 비빔냉면]으로 할지 인원수대로 개수를 체크해 주십니다.

저는 한국인의 정석대로 솥밥을 선택했습니다. 찰기 넘치는 솥밥과 구수한 된장찌개, 그리고 나중에 누룽지를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뜨거운 물 주전자가 함께 나옵니다. 냉면을 시키신 분들께는 식초와 겨자가 깔끔하게 제공되더라고요. 고기 한 점 남겨뒀다가 따끈한 솥밥 위에 얹어 된장찌개랑 같이 먹으니 세상 든든합니다.
식사가 끝나갈 때쯤이면 시원하고 달콤한 매실차와 바삭한 뻥튀기를 후식으로 내어주셔서, 입가심까지 완벽하게 마무리했습니다.
밥 먹고 산책까지! 정원이 아름다운 곳
기분 좋게 계산을 하고 1층으로 내려오면 매장 입구 쪽에서 다양한 밀키트와 선물 세트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고기는 물론이고 갈비탕, 찌개류 등 다양한 식사용 밀키트가 잘 되어있어서 인포데스크 쪽에 사람들이 바글바글하더라고요. ㅎㅎ
건물 바로 밖으로 나오면 작고 아담한 카페가 하나 있습니다. 식사 후에 다들 여기서 커피를 드셔서 사람이 어마어마하게 많습니다. 여기서 드실 분들은 식사 끝나기 직전에 미리 주문을 해놓고 나오는 게 팁일 것 같아요.
저희 가족은 간단히 소화도 시킬 겸 주차해 둔 맨 꼭대기까지 천천히 걸어 올라갔는데요. 올라가는 산책로 동안 시원하게 떨어지는 미니 폭포와 푸릇푸릇하게 잘 꾸며진 넓은 정원 공간들이 펼쳐져 있어서 눈이 정말 즐거웠습니다. 날씨 좋을 때 부모님 모시고 다시 와도 참 좋겠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네요.
마치며
대규모 좌석과 친절한 서비스, 깔끔한 정원까지 삼박자가 고루 갖춰진 곳이었습니다. 무엇보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건, 환기 시스템(하향식 배기)이 얼마나 잘 되어있는지 고기 연기가 거의 안 나서 옷에 냄새가 전혀 안 밴다는 점이었습니다! 중요한 모임이나 어르신들 모실 때 최고의 장점이 아닐까 싶어요.
다가오는 올겨울 연말에 가족 모임을 여기서 한 번 더 가져보는 건 어떨까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ㅎㅎ 다들 무더운 날씨에 맛있는 고기로 든든하게 보신하셨길 바라며, 다음 맛집 일기로 다시 찾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