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제철 수산물 추천 (장어 · 다슬기 · 갑오징어 · 멍게)
안녕하세요, 삼배쳅니다. 벌써 5월이네요. 그런데 왜 이렇게 더운 걸까요? 후…
이럴 땐 시원~한 제철 수산물 한 점 어떠세요?
장어 – 지금 먹어도 좋은 보양식
장어 하면 보통 복날이나 더위가 극심할 때 찾는 보양식이라는 이미지가 강하죠.
하지만 굳이 복날까지 기다릴 필요 있을까요? 요즘은 마트나 인터넷에서도 손질된 장어를 쉽게 구할 수 있어요.
장어는 민물장어(풍천장어)와 바다장어(붕장어)로 나뉘는데요.
같은 종이지만 서식 환경에 따라 맛과 식감이 다릅니다.
민물장어는 기름기가 풍부하고 부드러워 고급 장어로 불리며,
강과 바다가 만나는 ‘풍천’ 지역에서 잡힌 것을 ‘풍천장어’라 부르기도 합니다.
강화도, 남해안 일대의 갯벌 장어도 유명하죠.
초여름 더위가 시작된 지금,
장어구이 한 점으로 미리 몸보신 어떠세요?
갑오징어 – 작은 몸집, 강한 식감
5월부터는 오징어철이 시작되는데요, 생물 오징어는 가격이 많이 올라
그 대안으로 갑오징어가 인기입니다.
갑오징어는 작지만 식감이 쫀득하고 달큰한 맛이 일품이죠.
통찜, 숙회, 회 등 다양한 방식으로 즐길 수 있고,
냉장 생물급 갑오징어는 1kg당 약 3만원대로 구입 가능합니다.
술안주로는 통찜과 물회가 최고!
쫄깃한 식감에 술이 술술 들어가는 맛입니다.
멍게 – 호불호 갈리지만 중독성 강한 향
‘바다를 품은 향’이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멍게.
저는 즐겨 먹진 않지만, 어머니는 생선회보다도 멍게를 더 좋아하시더라고요.
그만큼 호불호가 강한 수산물입니다.
멍게는 종류가 여러 가지 있지만,
5월에는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꽃멍게가 제철입니다.
예전 포장마차 안주로 많이 팔렸고, 지금도 회집 스끼다시로 자주 나오는 단골 손님이죠.
멍게만의 향긋한 맛에 빠져들면,
이보다 더한 술안주도 없을 거예요.
다슬기 – 추억 속의 간식, 국물 맛 최고
다슬기는 ‘갯고둥’이라고도 불리며, 70~80년대생에게는 추억의 간식이죠.
예전엔 실내포차에서도 번데기, 다슬기 같은 기본 안주로 종종 나왔지만,
요즘은 보기 힘들어졌습니다. 아무래도 가격이 올라서겠죠.
껍데기 무게가 꽤 되기 때문에 실제 먹는 양은 적은 편이지만,
다슬기 국물은 해장에도 좋고, 술안주로도 훌륭합니다.
어릴 적 술 취해 다슬기 껍데기를 또 빨아먹던 추억… 다들 있으시죠?
마무리하며
제철 수산물은 1주, 1달 단위로 바뀌기보다는 계절 단위로 겹치기도 합니다.
이번 달 소개한 수산물도 꼭 5월에만 드실 필요는 없어요.
기회가 될 때 찾아드시면 더 맛있게 즐기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매년 느끼지만 수산물 시세는 계속 오르고 있어요.
특히 오징어 가격은 정말 많이 올랐죠.
(예전엔 광명수산 같은 데서 오징어 회 한 마리에 1만5천원이었는데…)
이번 5월, 맛있는 제철 수산물과 함께 시원하게 보내시고
저는 6월에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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