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노량진 수산시장 추천 보양식! 장어, 민어, 해삼 시세 및 꿀팁
안녕하세요 삼배쳅니다.
날이 벌써부터 푹푹 찌는 한여름입니다. 올해는 유독 여름이 빨리 찾아온 것 같죠? 매년 이맘때쯤 매실을 따서 청을 담그는데, 올해는 날이 뜨거워서인지 오늘 벌써 매실이 다 익어서 끝났다고 하네요. ㄷㄷ
아무튼 지치고 땀 많이 흘리는 본격적인 무더위가 다가오기 전에, 미리미리 기력을 채워줄 7월 추천 제철 수산물 라인업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여름 보양식의 절대 강자 '장어' (집에서 구울 땐 무조건 초벌!)
작년부터 장어 치어가 너무 싸고 물량이 많아서 산지 가격이 폭락했다는 뉴스를 들었는데... 안타깝게도 우리 소비자들 입장에서는 식당에 가보면 전혀 가격 하락이 체감되지 않고 있습니다. ㅠㅠ
그래도 요즘은 전국 여기저기 있는 양식장들에서 직접 손질 후 '초벌'까지 깔끔하게 해서 온라인 택배 판매를 많이 하더라고요. 외식비가 부담되신다면 집에서 조금 더 저렴하게 즐기실 수 있습니다.
- 삼배체의 꿀팁: 집에서 드실 때는 생물 말고 무조건 '초벌된 제품'으로 사세요! 생물은 특유의 끈적한 진액 닦아내는 것도 일이고, 집에서 생으로 굽다간 연기랑 냄새 때문에 온 집안이 화생방 됩니다.
- 온라인(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시세: 손질 초벌 장어 1kg 기준 약 2~3만 원대 (그래도 솔직히... 돈 조금 더 주더라도 에어컨 빵빵한 식당에서 숯불에 구워 남이 잘라주는 거 집어 먹는 게 제일 맛있긴 합니다 ㅎㅎ)
부르는 게 값? 일찍 찾아온 제철 고급 생선 '민어'
두 번째 수산물은 여름철 대표 프리미엄 보양식인 '민어'입니다. 날이 일찍 더워져서 그런지 벌써부터 가격이 꽤 비싸졌더라고요.
보통 민어는 쫀득한 회로 많이들 드시는데, 개인적으로 저는 회보다는 고소한 '부레'와 진하게 우려낸 '맑은 지리탕'을 훨씬 좋아합니다. 다만 생선 자체가 워낙 대형 어종이라 한 마리 통째로 사기엔 비용 부담이 좀 센 편이죠.
- 삼배체의 꿀팁: 노량진에서 뼈 달린 원물 생선만 사서 집에서 직접 회 뜨고 고아내려 하지 마시고, 웬만하면 비용(삯)을 조금 더 주시더라도 시장 내에서 깔끔하게 회 손질과 서더리(탕 거리) 포장까지 다 해오시는 것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대형 생선은 집에서 비늘 치고 뼈 바르다간 골병듭니다.
- 노량진 수산시장 시세: 원물 생선 기준 1kg당 3만 원 초중반대
오독오독 씹는 맛의 멍게 단짝 친구 '해삼'
세 번째 추천 수산물은 횟집 가면 항상 멍게 옆에 세트로 붙어 다니는 '해삼'입니다.
솔직히 해삼은 무슨 엄청난 '맛'으로 먹는다기보다는 오독오독하고 시원한 '식감'으로 먹는 해산물이죠.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금값이라 수족관에 몇 마리 보이지도 않더니, 올해는 산지 작황이 괜찮은지 가격이 꽤 저렴해진 느낌입니다. 멍게 사실 때 만 원어치만 같이 썰어달라고 하면 여름철 소주 안주로 그만입니다.
- 노량진 수산시장 시세: 약 500g당 10,000원 선 (지난달 멍게 시세와 비슷합니다)
마치며
여름철만 되면 횟집들 수족관에 '하모(바닷장어/갯장어) 샤브샤브 개시!'라고 붙어있는 거 많이 보실 텐데요. 솔직히 하모는 여름 한 철만 되면 산지 원가 대비 가격이 무지하게 비싸지는 일종의 '상술 프리미엄'이 좀 있습니다. 현지 산지에서는 흔해서 버릴 정도라던 생선인데 말이죠... 그래서 그 비싼 돈 주고 하모 샤브샤브 드실 바에는, 그냥 검증된 민물장어 든든하게 구워 드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후... 이번 7~8월은 저도 그렇지만 저희 부모님 두 분 모두 치과 치료 일정이 잡혀 있어서, 질기거나 뼈 있는 보양식을 맘 편히 씹어 넘기기가 힘드실 것 같네요. ㅠㅠ 그래서 저희 집은 이번 초복·중복은 가볍게 패스하고, 치료가 어느 정도 마무리되는 8월 중순 '말복' 타이밍에 맞춰서 제대로 된 보양식을 한 상 준비해 볼까 합니다.
갈수록 날씨가 습하고 푹푹 찌는데 다들 에어컨 냉방병 조심하시고, 든든한 제철 음식으로 건강 잘 챙기시길 바랍니다. 저는 조만간 또 알찬 소식 들고 찾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