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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년 11월 제철 수산물] 본격적인 겨울 바다의 맛! 대방어, 레드 킹크랩, 과메기 추천

by triploid 2026. 10.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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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년 11월 제철 수산물] 본격적인 겨울 바다의 맛! 대방어, 레드 킹크랩, 과메기 추천

 

안녕하세요 삼배쳅니다.

 

어느덧 달력이 11월로 넘어가며 본격적인 겨울이 찾아왔습니다. 기온이 뚝 떨어지는 겨울은 모든 수산물에 기름기가 돌고 가장 맛있어지는 시즌이죠. 그중에서도 11월에 절대 놓치면 안 될 추천 수산물 3대장, 바로 들어갑니다.

 

 

겨울 생선의 왕, 방어 (대방어/돼지방어)

겨울 하면 절대 빠질 수 없는 녀석입니다. 방어는 크게 자연산과 양식(국내산/일본산)으로 나뉘는데, 보통 어릴 때 잡아서 가두리에서 키우는 '축양' 방어가 많습니다. 자연산이 조금 더 저렴하긴 하지만 품질의 편차가 크고 방어사상충이 있을 확률이 높아서, 마음 편하게 기름진 양식 방어를 드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예전에는 비싼 참치의 대용품 느낌이었지만 이제는 방어의 위상이 하늘을 찔러 참치보다 비싼 몸이 되었습니다. 예전엔 8kg는 넘어야 대방어라 불렀는데, 요즘은 상술인지 5kg만 넘어도 대방어라 부르고 그보다 훨씬 큰 녀석들은 '돼지방어'라는 신조어까지 생겨났더라고요.

 

방어는 본격적인 한파가 오기 전인 11월이나 끝물인 2월에 그나마 조금 저렴하게 드실 수 있습니다. 크기가 워낙 크고 기름져서 반 마리씩 사면 금방 물리기 십상입니다. 노량진 같은 수산시장에서 소/중/대 사이즈로 광어, 참돔 등과 섞어 파는 '모듬회' 방식으로 드시길 권장합니다.

 

가게마다 구성은 다르지만, 제가 최근 확인한 '충청수산' 기준 (방어, 대광어, 대참돔, 연어 구성) 모듬회 가격은 아래와 같습니다.

  • 소: 63,000원 / 중: 90,000원 / 대: 126,000원 / 특대: 144,000원 (여담이지만 예전에 자주 사 먹던 '서울수산'은 요즘 톡방 관리를 안 하시는 것 같아 아쉽네요 ㅠㅠ)

 

 

겨울 갑각류의 끝판왕, 레드 킹크랩

두 번째 추천은 겨울 하면 생각나는 킹크랩, 그중에서도 황제라 불리는 '레드 킹크랩'입니다. (블루 킹크랩은 날이 조금 더 추워져야 본격적으로 나옵니다.)

 

항상 수율과 가격 때문에 논란이 많은 녀석이죠. 현재 수율 80~90%가 나오는 A급 기준으로 키로당 9만 원 선에 형성되어 있습니다. 보통 1마리가 2~3kg 정도 하니 고르기만 해도 25~27만 원이 훌쩍 넘고, 여기에 찜비(키로당 5천 원)까지 붙으면 한 마리에 30만 원 돈이 우습게 나갑니다. ㅠㅠ 하지만 입에서 살살 녹는 달큰한 게살과 녹진한 게장에 밥을 싹싹 비벼 먹으면 소주 한 병은 그냥 뚝딱입니다.

 

가성비 있게 드시려면 '인당 500g' 정도로 예산을 잡고, 남는 금액으로 모듬회를 추가하시는 것을 강력 추천합니다. 요즘 노량진은 갑각류 파는 곳에서 모듬회도 같이 연계해서 팔고, 서비스로 새우나 조개류도 같이 쪄주시니 훨씬 풍성하게 드실 수 있습니다. 거리가 멀다면 찜 시간(30분 이상)을 고려해 퀵으로 여유 있게 주문해 보세요.

 

 

겨울철 최고의 술안주, 과메기

요즘은 보관과 유통 기술이 좋아져 사시사철 먹을 수 있다지만, 역시 찬 바람 맞으며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한 겨울 과메기가 최고입니다.

 

과메기는 크게 원물에 따라 '꽁치'와 '청어'로 나뉩니다. 청어가 가시가 조금 더 많고 비릿한 대신 훨씬 고소하다는 마니아분들도 계시지만, 저는 비린 걸 별로 안 좋아해서 무조건 꽁치 과메기를 선호합니다. ㅎㅎ

 

[삼배체의 과메기 가성비 꿀팁] 과메기를 주문하실 때 야채 세트를 통째로 시키는 것도 좋지만, 과메기 단품(몸통)만 택배로 시키고 초장, 김, 알배추, 마늘 등은 동네 마트에서 따로 구매하시는 게 훨씬 저렴합니다. 요즘은 동네 식자재마트나 쿠팡에서도 '과메기+야채 세트(10마리 20쪽 기준 2~3만 원대)'를 워낙 잘 팔아서 취향껏 편하게 골라 드시면 됩니다.

 

 

마치며 (11월 수산물 축제 및 김장)

날씨가 추워 집에서 배달이나 포장으로 드시는 것도 좋지만, 11월에는 전국 곳곳에서 먹거리 축제가 열리니 바람 쐬러 나가보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 속초/고성 도루묵 양미리 축제 (아직 일정 미확정이나 매년 겨울 개최)
  • 남당항 대하축제 (11월 첫째 주까지 진행)
  • 그 외 구미 라면 축제 및 지역별 항구 수산물 축제들

특히 11월은 전국적으로 김장이 시작되는 달이죠. 저희 집은 어머니가 직접 김장을 담그시는데, 올해는 그 날짜에 맞춰서 과메기를 싹 준비해 볼까 합니다. '갓 삶은 돼지 수육 + 과메기 + 갓 버무린 김장 김치'의 삼합 조합... 크, 글을 쓰는 지금도 벌써 군침이 도네요.

다들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감기 조심하시고, 맛있는 제철 수산물과 함께 든든한 11월 보내시길 바랍니다. 조만간 더 알찬 정보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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